20일 오후 5시 기준 가상화폐 추이 /자료=업비트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셧다운’ 사태가 가상화폐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오후 5시 현재 업비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8.22% 오른 16만6,300만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이더리움은 6.94% 상승한 147만9,500만원, 머큐리는 13.10% 증가한 1,045원을 기록 중이다. 퀀텀 역시 6.87% 오른 5만5,060원에 거래되고, 이날 오전 하락세였던 리플도 상승세로 반등해 2.000원대를 회복했다.

20일 오후 5시 기준 가상화폐 시세/ 자료=빗썸

최근 우리 정부의 잇단 가상화페 규제 발언으로 폭락을 면치 못하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여기에는 이날부터 시작된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으로 세계 및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 중국이 전날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은행 서비스 제공을 전면적으로 금지함에 따라, 한때 세계 가상화폐 거래의 90%를 차지했던 중국 내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다른 나라로 옮겨가고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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