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가상화폐(암호화폐) 리플과 이더리움의 시가총액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국제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기준 리플의 시가총액은 540억 6008만 6401달러 비트코인(1960억달러), 이더리움(1031억달러)에 이어 3위다.
지난 4일 리플은 1484억까지 덩치가 커지면서 시가총액 2위였던 이더리움(당시 1005억 달러)을 뛰어넘었지만, 엿새 만에 반토막이 났다. 이후 꾸준히 하락해 고점대비 약 70%가 사라졌다. 지난 17일에는 372억 162만 4971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리플이 폭락하면서 올초 미국 부자 5위까지 올랐던 리플 공동창립자 크리스 라슨은 자산 440억 달러, 한화로 47조원이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플사는 현재 613억개의 리플을 보유 중이다. 전체 발행량 1000억개의 61.3%다.
반면 이더리움은 규모가 점점 커졌다. 우리 정부가 본격적으로 규제를 언급한 지난 8일 이후 대부분 가상화폐가 폭락했지만, 이더리움은 10% 하락한데 그쳤다. 이후 이틀 간 시가총액은 40% 가까이 급등했다. 중국 등 많은 국가들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규제하기 시작할 때 잠시 주춤해 700억대로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해 1000억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리플은 전일대비 5.81% 하락한 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32% 하락한 10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성봉 기자 coohell@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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