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중국 '오케이코인 코리아' 개설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가상화폐 시장에도 ‘차이나 머니’의 공습이 시작되는 걸까.

중국 거래소 ‘오케이코인’이 한국에서 거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칭은 ‘오케인코인 코리아’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빗썸, 업비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14억 인구의 중국은 한때 세계 가상화폐 거래의 90%를 차지한 가상화폐 핵심 국가이다. 그러나 최근 인민은행이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은행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는 등 강력한 규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가사화폐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옮길 뿐 아니라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번 ‘오케이코인 코리아’ 개설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오케이코인 코리아'가 빗썸, 업비트와 어떤 경쟁을 펼칠지 주목된다.

중국 입장에서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과열’이라 불릴 정도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다른 나라보다 시세가 높아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19일부터 접수한 ‘오케이코인 코리아’의 사전주문에는 나흘 동안 무려 15만 명이 참여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오케이코인 코리아’는 다음 달부터 한국 내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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