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의 관계에 관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달라진 발언에 누리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은 4차 산업 혁명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지녔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그러나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17일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는 같은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주일도 채 안 돼 입장을 바꿨다. 김동연 부총리는 23일 보도된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부처별로 기자들 질문에 갑자기 답을 하다 보니 마치 정부가 블록체인과 가상통화를 분리해 보는 것처럼 알려졌다”며 “두 가지가 완전히 분리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블록체인 기술이 숲이라면 가상통화는 그 숲에서 우뚝 자란 나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말바꾸기’라고 비판했다. 기사 댓글에는 “지지율 빠지니 바로 말바꾸네. 진짜 일관성 없는 정부네”, “저지르고 수습하지 말고 저지르기 전에 잘 생각해. 인제 공부 좀 했냐”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다른 누리꾼은 “거래소 폐쇄한다며, 장관들 한 입 가지고 두 말 하지 말아라”, “장관들 모아 모아 블록체인 암호화폐 특강 하세요. 모르면 배워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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