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신한금융지주가 24일 여성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 인사와 그룹의 자산 운용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신한금융은 지주사 원신한 전략팀장과 사회공헌팀장에 여성을 부서장(부장급)으로 발탁했다. 지주사 창립 이후 지주사에 여성 부서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순한 여성 우대가 아닌 양성평등 관점에서 다소 미진했던 여성 인재의 육성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신설된 ‘신한문화리더십센터’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여성인력의 경력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경력 단절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여성인재 풀을 확대하고 그룹 차원에서 여성 경영리더를 배출할 방침이다.

조직개편을 통해서는 그룹의 고유자산 운용 전략을 총괄하는 그룹 고유자산 운용사업 부문(GMS)이 출범했다. 그룹 고유자산의 운용에 있어 그룹 차원의 전략적 방향을 정렬해 차별화된 실적을 창출하겠다는 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GMS 사업부문은 지주와 은행,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축적해 온 자산운용의 지식과 경험, 역량을 하나로 연결해 융합하게 된다.

GMS 사업부문에는 부문장 직속 GMS 기획실을 만들고, 그룹 고유자산운용 협의회를 통해 고유자산 운용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을 수립하게 된다.

향후 GMS 사업부문은 사업부문제 소속 임직원에 대한 성과 평가 및 보상체계 구축을 위한 TF를 통해 고도화될 예정이며, 필요시 추가적인 외부 인재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기존의 기업문화팀은 '신한 문화 리더십 센터'로 확대 개편됐고, 홍보팀도 브랜드전략팀으로 격상됐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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