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리플/사진=리플 공식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디지털 통화 플랫폼 업홀드가 리플, 코인베이스, 트위터 등에 투자자했던 리플 임원 출신 그레그 키드와 5750 만 달러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로 613억원 규모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그레그 키드가 공동창업한 투자회사 하드야카(Hard Yaka)가 업홀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6일 보도했다. 키드는 소비자 및 파트너 솔루션 사업에 대한 R&D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업홀드 연구소의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홀드 CEO 아드리안 슈테켈은 "이는 가상화폐 시장을 위한 획기적인 파트너십이다”라며 “업홀드는 회원들에게 비교할 수 없는 투명성과 안전성, 최고의 통화 선택권 뿐만 아니라 자산을 보호하는 전례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새로운 자산 증대, 금융 시스템과의 연결 확대, 블록 체인 및 리플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제품 개발 활동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드는 업홀드가 곧 리플 거래를 추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플(XRP)는 지난 몇 주 동안 가격 급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업홀드가 비트코인 외에 알트코인 거래를 추가하려는 움직을 보이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키드는 "수천 개의 가상화폐 중에서 누군가가 시장 가치를 창출할 만한 제품을 결정해야한다"면서 "시장은 가치있는 곳에 관심을 둔다"라고 말했다.

리플은 키드가 2013 년부터 2015 년까지 최고 위험 관리 책임자로 일했던 곳으로 주로 은행과 거래하는 블록 체인 기반 지불 회사다. CNBC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은행을 위한 지불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리플은 거래 규모는 2016 년 4 분기 228 만 달러에서 2017 년 4 분기에는 8 억 700 만 달러(한화로 약 8600억원)로 증가하여 3만5000 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그레그 키드는 업홀드 이사회에 합류 할 예정이다. 그는 "업홀드의 뛰어난 기술력과 엄격한 거래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들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안정적인 파트너십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업홀드는 기관과 사용자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거래 시스템 및 문화를 새롭게 개척해 눈에 띄는 회사다. 뛰어난 R&D 및 거래 시스템을 보유한 업홀드가 협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업홀드 투자자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개인 행사에서 이뤄졌다. 업홀드 플랫폼에서는 7 가지 주요 가상화폐 간의 거래 흐름, 국가 별 거래 흐름 기준 및 거래량을 추적한다.

한편, 그레그 키드는 연방준비은행 이사회의 선임 분석가로 근무했으며 금융서비스업 컨설팅기업인 프리몬토리 파이낸셜그룹의 이사로 근무했다. 그는 약 20 년 전에 나스닥에서 자신의 첫 번째 회사 공개를 했으며, 그 후 60 개 이상의 회사에 투자했다. 2013 년부터는 가상화폐 관련 자산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으며 디지털 신원 및 디지털 화폐 관련 일반인들의 수익 및 손실을 보장하는 데에 초점을 옮겼다. 하드야카(Hard Yaka)는 그렉 키드의 투자 회사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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