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 씨/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 씨가 정의당 당원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경향신문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영화관에서 개최됐던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함께하는 영화 1987 단체 관람’ 행사에 다혜씨가 참석하면서 지난해 5월 대통령선거 직후 정의당에 입당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딸의 정치적 선택을 아버지로서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문다혜 씨는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에 아들과 함께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문다혜 씨는 “아빠 바라기, 문빠 1호 아버지 딸 다혜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전업맘도 워킹맘도 아이를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소신 발언을 던지기도 했다.

때문에 30대 중반의 육아맘 다혜씨가 이 같은 정의당의 저출산?육아 정책에 마음이 움직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결혼한 분들은 정의당 여성 육아 정책을 선호하더라” “아버지랑 다른 당이라니..집안이 민주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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