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BS 2TV '라디오 로맨스'(저글러스' 후속), '추리의 여왕 2', MBC '하얀거탑', SBS '키스 먼저 할까요?', '리턴' tvN '크로스'(막돼먹은 영예씨 16 후속), '마더' 등 각 방송사별로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한국스포츠경제 김민경] 1월 안방극장에 새 드라마들이 속속 선보인다. 장기이식, 아동학대 등 사회 문제를 다룬 드라마부터 가볍게 즐기기 좋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까지 다채로운 볼 거리 예고한 신작 드라마를 소개한다.

◇KBS의 새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와 '추리의 여왕 2'

 KBS2TV에서는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후속작 '라디오 로맨스'가 1월 29일 첫방송한다. 두 대세 배우 윤두준과 김소현이 주연을 맡아 화제다. '식샤를 합시다'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윤두준의 첫 지상파 주연작이자, 올해로 20살이 된 김소현이 선택한 멜로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KBS 수목드라마 '흑기사'는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시청률 8%대를 유지하며 수목극 시청률 2위에 올라있다. 2월 8일 종방 예정인 '흑기사'의 후속작으로는 최강희, 권상우 주연의 '추리의 여왕' 시즌2가 방송될 예정이다.

◇MBC의 새 드라마는 재정비 마친 후 3월 중순 방송 예정

 MBC는 월화드라마 '투깝스'가 지난 16일 종영한 데 이어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도 25일 종영했다. MBC 측은 1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월화수목 미니시리즈 드라마 결방을 발표했다. 총파업으로 인해 드라마 제작에 차질이 빚어져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불가피하게 방송 시기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는 것. 이 기간 동안, '하얀거탑'을 UHD로 리마스터링해 재방송한다. 22일 방송을 시작한 '하얀거탑'은 시청률 4.3%을 기록하며 11년 전 작품이지만 명작의 아우라를 뽐냈다. MBC는 신작 드라마를 3월 셋째 주에 일제히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SBS는 김선아, 고현정 등 여배우 파워 내세운 드라마 대거 편성

 지난 11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을 이어 고현정, 이진욱 주연의 '리턴'이 방송 중이다. 고현정의 1년 반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방송 이후 마약, 살인, 시신유기 등 첫 방송부터 몰아친 자극적인 전개와 오태석(신성록)-김학범(봉태규)-강인호(박기웅)-서준희(윤종훈), '악벤저스' 4인방의 열연으로 수목극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종영한 '의문의 일승' 후속작으로는 감우성, 김선아 주연의 '키스 먼저 할까요?'가 편성돼있다. 성숙한 사람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 이야기를 그려갈 이 드라마는 감우성과 김선아가 주연을 맡아 솔직하고 유쾌한 호흡이 기대된다. 2월 5일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평창 동계올림픽 집중 편성으로 인해 2월 20일로 연기됐다.

◇장르물, 판타지 로맨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이어가는 tvN 드라마의 흥행신화

 지난 23일 막을 내린 '막돼먹은 영애씨 16'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후속으로 메디컬 복수극 '크로스'가 29일 방송 예정이다.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이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이다. 장기이식을 다룬 소재, 병원과 교도소를 오가는 드라마의 배경, 메디컬과 복수극을 섞은 장르물로 '크로스'가 tvN이 웰메이드 장르물 명맥을 이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종영 이후에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후속작으로 이보영 주연의 '마더'가 방송 중이다. 아동학대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이보영와 아역 배우 허율의 호연이 더해져 호평을 받고 있다.

 화제 속에 방송 중인 '화유기' 후속작으로는 '윤식당 2'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정유미와 이광수 주연의 '라이브'가 방송 예정이다.

김민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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