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8시 기준 가상화폐 네오 현황/자료=업비트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가상화폐 네오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8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네오는 전일 대비 8.10% 상승한 `17만 9,400원에 거래 중이다. 특히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 들이 모두 하락세에 접어든 것과는 반대인 모양새다.

네오가 이렇게 급상승하는 원인으로는 중국 규제가 풀릴 수도 있다는 기대감과 밋업 개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개발되어 '중국의 이더리움'으로 불리기도 하는 네오는 '중국의 유일한 합법 코인이 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 매체 봉황망은 최근 "중국 정부가 ICO와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지하기 전 네오 관계자들과 협상을 진행했다"며 "머지 않아 암호화폐 채굴이 전면 금지된다면, 오직 네오만이 중국 내 유일한 합법 코인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던 바 있다.

네오는 30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규모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네오의 개발자 다홍페이는 “이 자리에서 2018년 네오의 새로운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적 경제 네트워크 달성을 위해 NEO는 수준 높은 개발 툴과 금융 지원, 문서 개발 프로그램 제공에 주력할 것이다”고 말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다홍페이는 한국 시장을 염두해 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다홍페이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네오는 한국의 개발자들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나는 네오가 더욱 승승장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의 투자자들도 네오가 그려가는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달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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