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사진=TV조선

가수 혜은이가 ‘KBS 평창 올림픽 G-10 특별 생방송 하나 된 열정! 하나 된 세계!’에 출연한 가운데, 남편인 김동현 의사업실패와 빚보증으로 10년간 빚을 갚았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혜은이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42년 차 가수 혜은이의 굴곡진 인생을 털어놨다.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해 당대 최고의 가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혜은이는 남편 김동현의 빚보증과 사업 실패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혜은이는 “남편이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진 빚이 200억원 가까이 된다. 아파트가 전부 다섯 채였고, 현찰만 30억 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빚을 10년 동안 갚았다. 돈이 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다 했어야 했다. 돈 주는 데면 제가 싫은 데 가서라도 해야 했다. 방송을 하면 시간을 빼앗기니까 방송도 못 했다”며 밤무대를 다닌 이유를 설명했다. 또 “죽으려고도 했고 한국을 떠나 도망도 가 봤었다. 그런데 결국 제가 있어야 할 자리는 여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한편, 성인가요계를 대표하는 혜은이는 30일 KBS 아레나 공연장에서 열린 ‘KBS 평창 올림픽 G-10 특별 생방송 하나 된 열정! 하나 된 세계!’에 출연했다.

KBS는 평화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특별 생방송을 준비했다. K팝을 대표하는 다이아, 펜타곤, 빅톤, 모모랜드와 성인가요계를 대표하는 혜은이, 박현빈, 윤수현, 조정민, 박윤경 등과 함께 출연하며 3000여 명의 글로벌 서포터즈가 자리를 빛낼 예정.

이슈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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