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서울 강동구 천호 2·3동이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도시재생을 위한 첫발을 뗀다.

31일 강동구에 따르면 '맞춤형 희망지 사업' 선정지인 천호 2·3동 정비구역 해제지역에 주민 활동의 중심이 될 현장거점 공간을 연다.

사진은 서울 강동구 천호 2·3동이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도시재생을 위한 첫발을 뗀다. 사진은 천호3동 현장거점공간. 제공=강동구.

희망지 사업이란 도시재생을 시작하기 전 지역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준비 단계'다.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을 교육·홍보하고 활동가를 파견해 돕는다.

주민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한 거점공간은 천호2동(선사로 50, 3층)과 천호3동(구천면로34길 52, 2층)에 한곳씩 생겼다. 여기에 현장 활동가가 상주하며, 주민들은 공동육아 공간, 공유부엌을 이용할 수 있다.

주택 개량 상담소도 운영한다. 주민들이 마을 건축사에게 주택 수리비용 융자와 소규모 정비사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재개발 해제 지역의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갈등 전문가를 파견한다.

강동구는 '맞춤형 희망지 사업'을 마친 뒤 천호 2·3동 해제지역이 성과 우수지역으로 선정되면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이용해 본격적인 도시재생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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