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가상화폐 정부발표'에 이어 '총선때보자'라는 말이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31일) 가상화폐 관련 발표를 한다고 이데일리가 보도하면서 '가상화폐 정부발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암호화폐 정책관 관련된 언급은 특별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재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후 실시간검색어에는 '총선때보자'라는 말이 등장했다. 이 키워드의 검색 추이는 오후 1시부터 급격히 상승해 오후 2시 기준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총선때보자’라는 키워드가 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의 가상통화 규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이라는 주장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그러자 반대로 규제를 찬성하는 이들 또한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하고 나섰다.

온라인상에서는 가상화폐 규제 찬성론자와 반대론자, 두 가지 시선으로 엇갈렸다.

반대론자들은 가상화폐 정부발표가 무산되자 "현정부 지지자였는데 진짜 하는게 너무 무능하다 총선때보자", "국민을 가지고 노나 총선때 보자", "북한에 너무 쩔쩔매는거 아닌가 총선때보자", "여검사 성추행? 이제 국회의원 아무나 안뽑아 총선때보자" 등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찬성론자들은 "본인들이 투자한 비트코인 도박 때문에 '총선때보자'고 하는 건 진짜 답이 없는 사람들이다", "총선때보자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꼬투리 제대로 잡았네. 총선때보자", "도박했다가 돈 잃은 것을 정부 탓하냐. 한심하다", "이거 또 자유한국당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네. 너네는 그래도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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