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작년 동국제강 매출이 전년보다 21.3%나 늘었다.

동국제강은 2017년 K-IFRS 기준 매출액이 6조746억원이었다고 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439억원으로 전년보다 4.9% 줄었다.

4분기 매출도 전년보다 14%나 증가한 1조4,965억원이나 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0.8% 급증한 594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이 5조4,237억원이었다.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7% 줄어든 1,667억원이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43.8% 늘어난 703억원으로 확인됐다.

좋은 성적의 비결은 건설 부문 등 업황 호조로 인한 것이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안정되면서 2015년 2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작년 연결기준 3,537억원 차입금을 상환 감축하는 등 2년간 1조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없앴다. 부채 비율도 별도 기준 116%로 감소했으며, 연결기준으로도 154.8%까지 낮췄다.

덕분에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작년 12월 28일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BBB수준까지 올렸다. 2015년 하반기 BB등급을 받은 후 2년여 만이다.

올해에도 동국제강은 내진 철강제품, 프리미엄 컬러강판 등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올해 주당 100원의 현금 배당을 한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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