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흉터’는 여드름자국과는 달리 흉터 아래의 섬유밴드가 존재해서 아래로 끌어당기고 있는 구조로 된 조직 상태를 가지고 있어서,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검붉은 여드름자국이 오히려 심각해 보일 수도 있으나, 한번쯤 여드름자국이나 ‘여드름흉터’를 치료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여드름흉터’가 만만치는 않은 증상임을 알게 된다.

또한 한번도 치료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효과를 본다는 사람과 못 본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치료효과를 못 볼까 우려되어서 망설이는 경우와, 이전 시대의 화학박피 시절 피부를 망친 사례를 보고는 두려움에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 지금은 시대 흐름이 많이 발전되었으니 안정적인 도전을 해 볼만 하다.

‘여드름흉터’를 치료하는 목적은 굴곡져서 쉐도우져서 어두워 보이는 피부 인상을 개선하기 위함인데, 그 목적을 달성하려면 ‘여드름흉터’의 살이 차오르고, 마진 부분이 깎여나가서 자연스럽고 평탄한 쪽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여드름흉터’의 마진 부분을 조각하듯이 깍아주는 것은 중요한 치료 핵심 흐름인데, 이것을 쇼울더링 기법이라고 부르며, 주변부를 어븀야그레이저로 했을 때는 동글동글하게 깍아준 모습이 마치 꽃처럼 보인다고 해서 플라워테크닉이라고 한다. 쇼울더링은 어븀야그레이저 이외에도 씨오투레이저로 할 수도 있으나, 가장 최적은 어븀야그레이저로 볼 수 있겠다.

어븀야그레이저는 씨오투프락셀에 비해서 장기재생 효과는 다소 떨어지나, 후차 회복이 빠르고 착색률이 적은 장점과, 평탄하게 조각하는 기능은 어븀야그만의 특장점이라고 볼 수가 있겠다. 그런데 어븀야그레이저로 씨오투프락셀처럼 잔구멍을 모기장이나 바둑판처럼 뚫어주는 프락셔널 기법으로 시술할 수 있다.

이는 씨오투프락셀보다도 회복이 빠른 장점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가 있다. 잔구멍의 밀도도 듬성듬성 해줄 수도 있고, 촘촘히 해줄 수도 있는데, 마이크로프로프락셀은 촘촘히 시술하는 점을 강조한 흐름이다. 그렇지만 장기재생 면에서는 아무래도 씨오투프락셀 보다는 못하다고 봐야 하니, 병행 치료를 추천하게도 된다.

피부레이저란 세상이치랑 같아서 한번에 강하게 하면 나중에 효과는 좋을 수도 있는데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무리를 주고 횟수를 넣어서 퀄러티 있는 레이저조합으로 하다 보면 비용시간이 드는 법이라서 다양한 병원컨셉이 있게 되는 것으로 옳고 그름까지는 아니고 장단점의 원리에서 이해되어지면 좋다.

이 같은 흐름에서 생각해보면 병원들이 각양각색으로 말하는 피부레이저 시술들이 조금이나마 이해되기 시작한다. 회복과 효과의 중도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이러한 아이디어에서 중요한 핵심 흐름은 피부레이저 각각의 주특기를 잘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증상 상태와 환자의 여러 가지 치료 가치관과 스케줄에 따라서 부수특기를 잘 이용하는 것이 최선일 때도 있다.

피부레이저의 특기 면에서만 본다면 ‘여드름흉터’ 없애는 방법으로 살이 반영구적으로 차오르는 기능은 아무래도 씨오투프락셀이 낫고, ‘여드름흉터’의 마진을 조각하듯이 평탄하게 다듬는 기능은 어븀야그레이저가 낫다. 물론 어븀야그레이저 계통으로 씨오투프락셀과 같이 잔구멍을 뚫어주는 시술을 한다면 회복 면에서만큼은 최상이 될 수는 있을 것이나, 이러한 흐름을 ‘여드름흉터’의 치료효과 면에서만 본다면 최상이 될 수는 없다. 모공축소 정도에는 권고해 볼만 하다.

따라서 효과와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의 중도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전문레이저의 조합이 필수적인데, ‘여드름흉터’ 없애는 방법의 중심에 씨오투프락셀, 어븀야그레이저, 레이저토닝과 제네시스토닝을 이용한 듀얼토닝, 미세침이 들어가면서 재생레이저가 발사되는 니들고주파 계열(스칼렛, 디아지, 인트라셀, 인피니, 플로라셀 등이 있음), 피부균형 재생관리가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이중에서 ‘여드름흉터’에 초점을 맞춘다면 주연은 당연히 씨오투프락셀과 어븀야그레이저가 되고, 나머지는 조연이다. 여드름자국에 초점을 맞춘다면, 오히려 듀얼토닝과 인피니의 조합이 좋아서 씨오투프락셀과 어븀야그레이저는 아주 깊은 여드름자국흉터 부분만을 포인트로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할 수 있다.

양재역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보통은 여드름, 여드름자국, ‘여드름흉터’ 등이 섞여 있어서 위에 나열한 메인 레이저들을 각자 증상의 상태에 맞게 잘 조합 시술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이며 그것은 너무나도 다양한 조합이 있어서 몇 가지 시술프로그램으로 대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나 ‘여드름흉터’는 형태별로, 위치별로, 피부타입별로 일일이 ‘여드름흉터’ 각각을 보면서 조각하듯이 맞춤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그 맞춤의 순간은 각각의 흉터를 조각하는 손끝에서 나온다 볼 수가 있다. 살이 반영구적으로 차오르는 기능이 특기인 씨오투프락셀을 모기장이나 바둑판처럼 해주면 살이 차오르는 면에서만 보면 최적이나, 그러면 회복이 오래 걸리고 표시가 오래 가므로 요즈음 같은 시대흐름에서는 최상이 아닐 수도 있다.

이것을 보완하면서도 회복이 빠르고, 오히려 ‘여드름흉터’의 경계면을 조각하는 면에서는 최적인 어븀야그레이저를 병행 시술한다면 레이저 시술로 봐서는 최적이 될 수가 있으며, 여기에 듀얼토닝과 피부균형 재생관리를 해준다면, ‘여드름흉터’의 효과와 빠른 회복의 중도적인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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