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온라인몰에서 불티나게 팔려

[한스경제 변동진]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마트몰, 롯데마트몰, 티몬, 위메프 등 온라인몰에서 즉석밥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 간편식 햇반./CJ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즉석밥 등 가정간편식 약 3조 원 규모다. 올해는 4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간편식 인기가 빠르게 성장하는 원인은 1·2인 가구 중심의 인구구조 변화와 맞벌이 가구·여성 사회진출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실제 2005년 전체 가구수의 42.2%였던 1·2인 가구수는 2016년 54.1%로 늘었다. 2025년에는 62%를 넘어설 전망이다. HMR 상품이 온라인몰을 통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마트의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은 지난달 즉석밥이나 반찬 등 대용식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8%나 증가했다. 이마트몰은 같은 기간 즉석밥 26.2%, 가공식품은 23.1%나 늘었다.

또한 티몬 슈퍼마에서 즉석밥 매출은 지난해 1월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위메프는 99.67%를 기록, 4개사 중 가장 많이 는 것으로 집계됐다. 즉석식품 역시 27.7%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간편식이 단순히 한 끼 떼우는 메뉴가 아닌 국부터 찌개, 양념육 등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든든한 식사 대용으로 진화했다"면서 "종류가 점차 다양화되면서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고객층의 기호와 수요를 맞추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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