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1시 가상화폐 시세/자료=빗썸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가상화폐가 지난 금요일 폭락 사태를 겪은 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체 거래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3일 오후 11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등이 모두 0.62%, 2.78%, 5.65%의 상승세를 보였다. 빗썸 역시 마찬가지다.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라이트코인·이오스·대시·퀀텀·제트코인캐시의 시세가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코인힐스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시장에서 원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7.66%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원화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결제하는 소비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이와 연장선상으로 지난달까지만 해도 세계 가상화폐 시장 1, 2위를 다투고 있던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소 순위가 낮아졌다. 업비트는 다시 1위로 올라섰지만 빗썸은 4위로 내려앉았다. 비트플라이어와 바이낸스가 2·3위를 차지했다. 종합해보면 국내에서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거래량을 보면 최근에는 폭락장이었던 2일 금요일에 거래량이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안정세에 접어든 오늘(3일)은 다시 거래량이 감소해 2일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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