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킹, 북한 가상화폐, 가상화폐 해킹/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북한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해 수백억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5일 "북한이 가상통화 탈취를 위한 해킹을 시도 중"이라며 "수백억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국정원은 보고에서 "지난해 (북한이)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와 회원을 대상으로 해킹 메일을 보내 회원의 비밀번호를 절취했다"며 "거래소는 수백억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탈취당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가상화폐와 관련해 해킹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달 초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상화폐 모네로의 채굴을 지시하고, 채굴된 모네로를 북한으로 송금하도록 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사이버 보안업체 에일리언 볼트에 따르면 감염된 컴퓨터가 채굴한 모네로는 김일성종합대 서버로 자동 전송, 'KJU'란 3글자 암호를 통해 접근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대해 WSJ는 이 암호가 김정은(Kim Jong-un)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 영문 이름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해킹된 가상화폐 거래소가 어디인지 투자자들의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해킹이 지난해에 이루어졌다는 점을 빌어, 현재 국제 시장에서도 거래소 순위 상위권을 놓고 다투고있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거래소 폐쇄를 위한 일종의 장치일 것이라는 의심도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저런 범죄집단이 좋다고 띵가띵가 손발맞춰 춤추고 있다니 진짜 한심스럽다"(ilma****), "탈취당한척 돈준건 아니고?"(park****), "진짜 못된짓은 다하는구나..마약도 나라에서 재배해서 외국에 팔던데..저단것들하고 통일해서 같은나라 국민되는거 상상만해도 소름돋네.."(pure****), "그래서 어디가 해킹당햇는데 확실히말해"(jock****)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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