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내한 공연 소문에 국내 팬들이 술렁이고 있다.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는 5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내한 공연을 예고했다. ‘준비됐어?(ARE YOU READY FOR?)’라는 영문과 ‘2018년 2월 7일 오전 9시’라는 날짜를 못박았다. 이 게시물을 본 팬들은 어떤 가수의 내한 공연인지 추측에 나섰다.

팬들이 꼽은 내한이 유력한 스타는 바로 케이티 페리다. 팬들에 따르면 게시물이 케이티 페리가 지난해 9월 시작한 위트니스 월드 투어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아 유 레디 포?’는 케이티 페리의 히트곡 ‘다크 호스’(Dark Horse)의 가사 일부고, 앞서 콘서트에 사용된 폰트와 배경 컬러가 같다고 지적했다.

케이티 페리는 실제로 오는 3월부터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27~28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홍콩(30일), 마닐라(4월 2일), 타이페티(4월 4일), 싱가포르(4월 8일), 방콕(4월 10일), 자카르타(4월 14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아시아 투어 기간 중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는 추측이다.

케이티 페리는 2001년 1집 ‘케이티 허드슨’으로 데뷔, 가수와 작곡가,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2010년 세 번째 정규앨범 ‘Teenage Dream’으로 첫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뒤, 승승장구하며 싱글 ‘California Gurls’, ‘Teenage Dream’, ‘Firework’, ‘E.T.’, ‘Last Friday Night(T.G.I.F.)’까지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며 한 앨범에서 다섯 곡의 싱글이 연속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싱글 ‘Roar’와 ‘Dark Horse’의 뮤직비디오는 10억 뷰 이상의 유튜브 조회수를 가진 최초의 가수가 됐다.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인스타그랩 캡처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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