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 기준 가상화폐 현황/자료=빗썸

[한국스포츠경제 이선영]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이 내부 소행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비트코인이 600만원 대, 이더리움이 60만원 대로 폭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이오스, 모네로 등 가상화폐 시세는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5.57% 떨어진 668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6일 2598만 8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 만에 폭락했다. 한때 100만원 대를 기록했던 이더리움 역시 30.36% 하락한 64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26.09% 떨어져 657원에 거래 중이다. 이오스는 29.95%, 모네로는 39.33% 하락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5일 "지난해 북한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두 군데 이상 해킹해 260억 상당의 가상화폐를 탈취했다"고 밝혔다. 이후 가상화폐 거래소의 허술한 보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우석 변호사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정원에서 북한 해커 그룹이 거래소를 해킹했다고 하는데 내부 소행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일본에서 발생한 거래소 해킹 사건도 내부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해킹에 취약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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