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대형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화재 예방 특별안전대책을 진행한다. 사진=수원시

[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수원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28일까지 특별안전대책 기간으로 선정,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안전대책반’을 가동해 대형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원시의 특별안전대책은 ▲현장점검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안전 캠페인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민방위 화재대피 모의훈련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설치·운영 훈련 ▲화재 예방 홍보 전단 제작·배부 등으로 이뤄진다.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도 2월 말까지 지속한다. 수원시 시민안전과와 4개 구청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반’은 관할 소방서와 함께 대형마트·전통시장·숙박시설·의료시설·목욕탕 등의 소방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해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드라이비트(drivit, 가연성 건물 단열재) 공법이 적용된 시설, 스프링클러 미설치 시설이 중점 점검대상이다. ▲소화기 비치·관리 여부 ▲비상통로(복도·계단) 불법 적치물 ▲소화전 관리상태 ▲방화벽·피난유도등 관리 실태 ▲비상탈출용 구조대·완강기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해 최근 일어난 대형화재처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민방위 화재 대피 모의훈련 등을 통해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대응하는 훈련으로 실제 화재사고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일 노인요양시설을 방문,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염 시장은 “노인요양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르신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치밀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조금 번거롭더라도 화재 초기진압 훈련, 비상 대피훈련을 꾸준히 시행해 만일에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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