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가상화폐 시세/자료=빗썸

[한국스포츠경제 이선영] '테더 청문회'에서 가상화폐 관련 긍정적인 내용이 오고간 이후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테더 청문회' 후 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가상화폐 시세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600만원 대까지 폭락했던 비트코인은 9.74% 상승해 856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0.37% 오른 87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1.35% 상승했으며 이오스는 17.53%, 모네로는 14.53% 올랐다.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상승한 데는 '테더 청문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테더 청문회'에서는 상원의원들이 제이 클레이튼 미국증권거래소(SEC) 의장과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상품선물거래소(CFTC) 의장을 상대로 질의를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클레이튼 SEC 의장은 "가상화폐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안카를로 CFTC 의장은 "가상화폐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가상화폐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새로운 금융의 진화로 볼 수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는 하지 않는 것을 기조로 한다"며 가상화폐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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