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가 '라이트페이' 관련 뉴스를 공유했다./사진=찰리 리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가상화폐(암호화폐) 라이트코인을 활용한 결제서비스 '라이트페이'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라이트코인이 ‘라이트페이’라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이번주 출시한다“고 4일 보도했다.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 또한 이같은 사실을 트위터로 공유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페이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라이트코인을 통한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거래 속도는 매우 빠르며 영국에서는 거래 비용없이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롬바르디 파이낸셜 팔와샤 사임 연구원은 라이트페이를 라이트코인의 ‘게임 체인저라’고 불렀다. 게임체인저는 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 사건, 물건 등을 의미한다. 그는 "(라이트코인은) 기업들이 가격 변동성에 대한 걱정 없이 라이트코인을 받아들일 수있게 해줄 것“이라며 "결제는 라이트페이에 의해 즉시 처리되고 은행에 직접 정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결제업체인 ‘비트페이’와 비교했다. 사임 연구원은 "비트페이는 현재 비트코인 거래를 처리하는데 약 5달러의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비자카드와 호환이 가능한 라이트페이는 라이트코인을 달러로 또는 그 반대로 변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카드는 모든 ATM 또는 비자카드로 결제를 허용하는 거래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코인(Litecoin, LTC)은 P2P 암호화폐의 하나로서 MIT/X11 라이선스로 배포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이다. 비트코인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암호화폐이며, 2011년 10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졸업한 구글, 코인베이스 출신의 찰리 리(Charlie Lee)가 개발했다.

비트코인이 최대 채굴량이 약 2,100만 개인 것에 비해 라이트코인은 약 8,400만 개로 4배가 많다. 비트코인과 달리 라이트코인은 PC용 GPU로도 채굴이 가능하다. 거래 속도도 평균적으로 라이트코인이 2분 30초로, 10분 정도 걸리는 비트코인보다 4배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성봉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