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기준 가상화폐 시세 현황/자료=코인마켓캡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한 달간 이어진 폭락을 회복하기엔 역부족이다.

국제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기준 가상화폐 시세는 전일대비 최저 15%에서 최고 47%까지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국내 거래량이 가장 많은 리플은 0.74달러로 18.57%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달 기록한 최고치에 비해 80% 낮은 가격이다.

리플은 시가총액 역시 80%가 사라졌다. 1481억 3655만 2937달러였던 지난달 4일이후 지속적으로 규모가 작아져 현재는 288억 6697만 5757달러다. 약 1200억 달러가 증발한 셈.

그럼에도 리플은 미국 최대 송금업체 '머니그램',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상화폐 투자를 진행 중인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SBI 홀딩스는 일본 금융 서비스 회사로, 자회사인 SBI 증권은 400 만 개 이상의 중개 계정을 보유한 일본 최대 온라인 증권사로 알려져 있다.

7일 오후 2시 기준, 지난 3개월간 리플 시세 추이/자료=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또한 약 20% 상승했지만, 지난달초와 비교해 절반이상 폭락한 수치다.

넴(NEM)은 47.31%로 가장 많이 올랐다. 한때 넴은 일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 해킹 사건으로 인해 시세가 요동치기도 했다. 일본NHK에 따르면 거래소 고객들은 580억엔 상당의 넴을 해커들에 의해 빼앗겼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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