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한국철강협회 선재협의회가 용접봉분과 회원사들과 함께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열렸다. 회원사 기술 및 연구진, 학계 등 20명이 참석했다.

첫번째 발표는 한일욱 포스코 박사가 맡았다. ‘용접봉 원재료에 대한 기술개발 및 전망’을 통해 친환경 특수용접재료 기술개발 등 국내업체만의 특화된 제품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헌국철강협회 제공

그 다음은 이영생 세아창원특수강 박사가 발표자로 나와 “STS 용접봉 생산공정 및 특수용접재료 등 다양한 제품 및 기술개발만이 중국 용접재료와의 경쟁력 비교에서 우위를 점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선재협의회 사무국 담당자는 “17년 전극용접봉 생산이 약 36만톤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했고, 수출도 약 7만톤으로 전년대비 5.1% 줄었다”며 “이는 중국 조선업계의 급성장으로 국내 용접재료업계가 한계에 부딪힌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반 범용위주의 국내 용접재료업체간의 생산, 판매 경쟁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특수용접재료 및 친환경 용접재료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선재협의회 용접봉분과 기술교류회는 2015년 발족한 단체다. 그동안 용접봉 업계 어려움이 컸던 탓에 개최되지 못했지만, 시장 및 기술동향을 발표하고 이슈사항을 협의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날 교류회를 열게 됐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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