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헬스케어 특별위원회 2차회의 개최, 핵심프로젝트 선정

[한스경제 홍성익 기자] 개인동의 하에 수집된 데이터기반의 개인별 질병예측·상담 등을 제공해 국민건강 질 향상에 기여하는 등 민간주도 접근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검토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 신약분야는 부처별 협력이 필수적이고, 제약산업 강국이 되기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할 과제를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스마트의료기기분야에서는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의 특성을 고려,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관련 제도 개선과 사용경험 확대, 구매촉진 전략 마련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 이하 ‘위원회’)는 지난 7일 ‘헬스케어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제2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특위 운영방향·핵심프로젝트 추진방안 등을 담은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헬스케어 특위(위원장 박웅양)는 특위 운영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특위 위원 및 관계부처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어 의료기기·신약 등 4개 분과별 토론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 연말까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기술로 누구나 건강한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삼고, ‘건강수명 연장 및 헬스케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특위는 4차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는 헬스케어분야 핵심프로젝트를 분야별로 선정했으며, 민간주도·정부조력을 통해 △구체적 사업모델 마련 △시범사업·시스템 구축 △제도개선방안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제2차 회의에서 선정된 분야별 핵심프로젝트는 특위 위원과 정부부처 등이 함께 제안한 과제 중에서 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앞으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추진방안을 만들게 된다.

특히, 민간위원이 제안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구축(가칭)' 과제를 핵심프로젝트로 선정, 개인동의 하에 수집된 데이터기반의 개인별 질병예측·상담 등을 제공해 국민건강 질 향상에 기여하는 등 민간주도 접근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활용 가치를 검증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국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헬스케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스마트 신약분야는 부처별 협력이 필수적이고, 제약산업 강국이 되기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를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우선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의 기반을 조성하고 스마트 임상센터 구축 과제를 민간중심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스마트의료기기분야는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의 특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관련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특위 위원들은 헬스케어 분야는 건강·생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술확보-사업화-재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려면 특화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웅양 특위 위원장은 "과제성숙도에 따라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논의하고 추진방안을 마련하거나, 관계부처 등의 보고안건을 심의하는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1년의 특위 운영기간 동안 논의된 프로젝트별 추진방안을 종합해 헬스케어 발전방안을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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