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 훈련장 위성 사진.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북한 열병식은 건군절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그런데 올해부터 날짜가 바뀌었다. 지난 해까지 북한 건군절은 4월25일이었으나 올 해부터 2월8일로 변경됐다. 따라서 올해 열병식은 8일 열린다. 공교롭게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하루 전이다.

북한 건군절은 왜 바뀌었을까. 지난 해 북한은 군 창건 85주년이라며 4월25일에 열병식을 했다. 김일성이 항일 유격대를 만든 1932년 4월25일을 기념한 것이다.

그런데 지난 달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4월25일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로 하고, 조선인민군 창건일은 '2월8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북한 정규군이 창립된 1948년 2월8일을 건군절로 하겠다는 뜻이다. 결국 올해는 70주년 건군절이 되는 셈이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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