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32억9,000만 달러(3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분기 순손실은 주당 4.01달러인 6억7,540만 달러(7,338억원)로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손실은 주당 78센트, 총 1억2,130만 달러(1,318억원)였다.

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고한 조정 순손실은 주당 3.04달러로 시장 예상(3.12달러)보다는 적었다.

4분기 현금 흐름은 2억7,670만 달러(3,004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았다는 뜻이다.

한편 테슬라는 역대 최악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저가 모델인 '모델3'를 올해 2분기 말까지 주당 5,000대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모델3의 주당 생산량을 3월 말까지 2,500대로 맞추고, 2분기 말 5,000대 목표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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