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 NHN엔터테인먼트 사옥.

[한스경제 정영선] NHN엔터테인먼트는 2017년도 연간 매출액이 2016년보다 6.2% 증가한 909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31.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91억원으로 28.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23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1.1% 상승한 101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글로벌 원빌드로 제작된 ‘크루세이더퀘스트’와 일본 지역에서 순항중인 ‘콤파스’, ‘요괴워치푸니푸니’의 콜라보레이션과 이벤트 효과가 부각되며 전 분기 대비 1.7% 상승한 649억원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견조한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1.5% 상승한 49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과 PC온라인 게임의 비중은 57%와 43%로 나타났다. 

신사업의 근간인 간편결제 페이코와 관련해서는 2017년 연간 거래규모가 2조 5000억원, 출시 후 전체 누적 거래 규모로는 3조 4000억원에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삼성페이 제휴를 통한 MST 결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 부문의 경우 크리티컬옵스와 모노가타리, 툰팝 등 신작들은 물론, 콤파스와 피쉬아일랜드2의 서비스 지역 확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페이코 결제부문은 단순히 거래 규모 증가 외에도 페이코 앱을 통해 쇼핑, 여행, 건강, 금융과 같은 다양한 생활에 밀접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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