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기업은행은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1조5,085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1조1,646억원) 29.5% 증가한 실적이다. 은행과 자회사 모두 고르게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3,141억원으로 전년(1조 267억원)보다 28.0% 증가했다.

여신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수수료 수익을 비롯한 비이자수익의 개선이 실적 개선의 배경이다.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대비로 0.03%P 오른 1.94%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보다 8조원(5.9%) 증가한 142조4,000억원이었다.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2.4%로 1위를 유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시장 금리 상승에 따라 건전성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와 수익개선 노력으로 내실 위주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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