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000만원 선을 넘겼다.

비트코인 관련사진/사진=연합뉴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13.53% 오른 1,04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 4일 이후 엿새 만에 처음이다,

최근 국내외 규제와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의 해킹, 미국 테더코인 가격조작 의혹 등이 겹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660만원까지 떨어졌다.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열기를 더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초 2,598만8,000원까지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4분의 1토막 난 셈이다.

추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반등하게 된 것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의 영향이 컸다.

크리스토퍼 지안 카를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회장과 제이 클레이턴 증권거래위원회(SEC) 회장이 참석한 이 청문회에서 의회의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불안 속에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처로 가상화폐 시장을 찾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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