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10월 소비자물가 작년보다 0.9% 상승…11개월째 0%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개월 연속으로 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양파가 91%, 쇠고기 가격이 12% 뛰는 등 농축수산물값이 크게 오른 데다 공공요금과 전월세 가격도 상승함에 따라 오름 폭은 작년 11월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9%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 0.8%를 기록한 이후 11개월째 0%대다. 10월 상승률은 작년 11월의 1.0%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1%에 근접했다. 양파, 마늘, 쇠고기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른 점이 물가 상승 폭이 높아진 요인이 됐다. 수도권 전월세 가격과 대중교통 요금이 올라간 점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시내버스 요금(9.0%), 전철요금(15.2%), 하수도요금(14.4%) 등 공공요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고 전세는 4.0% 상승했다.

■ 대우조선 위기 사태에 협력사까지 모두 모인다

사상 최악의 경영난에 처한 대우조선해양이 자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까지 모두 모여 타개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한다. 4조2,000억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대우조선과 관련된 모든 종사자들도 향후 정상화를 위해 합심하자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그러나 대우조선이 매물로 나옴에 따라 조선 빅3 합병설까지 나도는 등 국내 조선업계 전반에는 태풍 전야처럼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이달 중순께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를 거제 조선소에서 열고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직영 인력이 1만3,000여명, 협력사 인력이 5만여명에 달한다.

■ '카카오택시 블랙' 3일부터 서울서 운행 시작

카카오의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블랙'이 3일 서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택시 블랙은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주)하이엔, 카카오가 협력해 벤츠 E클래스 등 3,000cc급 고급차량 약 100대와 고급택시 전문기사 교육을 수료한 200여명의 기사로 운행한다. 차량 외부에는 택시 표시 설비 등이 설치되지 않는다. 카카오택시 블랙 호출은 업데이트한 카카오택시 애플리케이션 2.0 버전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한 후 택시 종류로 '블랙'을 선택하면 된다. 기본 요금은 8,000원이며 카카오택시 블랙 이용 건에 한해 카카오페이 자동결제를 이용한다. 최초 이용시 카카오택시 블랙 결제에 쓸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해두면 다음부터는 택시 하차 시 요금을 자동 청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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