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코인 이미지/사진=리플 공식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글로벌 네트워크 송금브랜드 UAE익스프레스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플(Ripple)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UAE익스체인지가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세계에서 결제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UAE 익스체인지는 이미 100여 개 은행 및 금융 기관이 가입한 리플의 경제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에 합류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 및 결제 파트너를 대상으로 실시간 메시지, 결제 및 금융 거래를 제공하는 리플의 강점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경쟁력있는 요금, 속도, 투명성 및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UAE 익스체인지 CEO 프로모스 망가트는 리플과 파트너십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리플의 블록 체인 기술과 우리의 지불 시스템을 결합한다면 고객들은 향상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이 판도를 바꾸는 기술을 조기에 채택해 국경 간 거래의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플의 인프라 혁신 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딜립 라오는 "우리는 국제적 지불 흐름에서 비효율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했다. 리플넷에UAE 익스체인지와 같은 시장 선도자가 가입하면서, UAE익스체인지의 수백만 해외 고객에게 신속하고 저렴한 지불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스와이어에 따르면 1980년 아부다비에서 영업을 시작한 UAE익스체인지는 현재 연간 2540만 건의 거래를 취급하고 있다. 송금지 대부분은 아시아에 집중돼 있으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송금이 전체의 약 6%에 이른다. 세계은행(The World Bank)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 송금액은 5830억 달러며 이 중 4350억 달러가 개발도상국으로 송금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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