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G4렉스턴이 인도로 간다.

쌍용자동차는 12일 마힌드라 & 마힌드라와 G4렉스턴에 대한 제품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힌드라는 G4렉스턴의 부품을 인도로 수출하게 됐으며, 마힌드라는 차칸 공장에서 조립해 현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마힌드라는 지난 8일 인도 델리 모터쇼에서 G4렉스턴을 인도에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인도 현지 언론은 G4렉스턴의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 럭셔리한 인테리어 등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쌍용차는 인도에서 렉스턴 W가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점을 들어, G4렉스턴 역시 적지 않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G4렉스턴은 인도에서 토요타 포추너, 포드 인데버 등과 경쟁하게 된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G4 렉스턴을 M&M을 통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 그룹은 신제품 및 플랫폼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모회사다. G4렉스턴이 처음 공개됐던 지난 서울모터쇼에서는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이 방문해 쌍용차에 대한 높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