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자로 전무 2명, 상무 2명 총 4명이 승진하는 '2018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경영실적에 기여한 인력을 승진자로 선정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2018년 정기 임원 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재경 삼성증권 전무 승진자

특히 이번 인사에서 삼성증권은 국내 프라이빗뱅커(PB) 1세대로 꼽히는 이재경 SNI사업부장(상무)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삼성증권에서 여성 전무가 탄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무는 이화여대 비서학과를 졸업한 뒤 하얏트호텔과 인텔코리아를 거쳐 2002년 삼성증권에 입사했다. 자산관리사업부, PB교육팀, 테헤란로 PB지점장, 펀드리서치 파트장 등을 거쳤다. 삼성증권 사상 첫 여성 지점장, 본사 팀장으로 발탁된 '여성 1호' 기록 보유자다.

SNI는 삼성증권이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브랜드다.

함께 전무로 승진한 신원정 IB 본부장은 1990년 삼성전자 경영관리부에 입사한 후 삼성그룹이 국제증권을 인수하면서 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증권에서 런던법인 주식자본시장(ECM) 총괄, 인수합병(M&A)파트 파트장, 기업금융1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 윤윤수 회장의 휠라코리아 인수, 카카오-다음 간 합병 등 굵직한 딜을 잇따라 성공시킨 바 있다.

<승진자 명단>

◇전무 승진
▲신원정, 이재경

◇상무 승진
▲김용민, 이선욱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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