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리커 작품 ‘DIFFUSION_HEART’

[한스경제 정영선] 신도리코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작가그룹 ‘패브리커’ 전시회를 개최하고 3D 프린터를 활용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패브리커의 작가 세계를 보여주는 9점의 작품과 신도리코와의 협업을 통해 3D 프린터로 제작된 작품 3점 등 총 11점이 전시된다. 

3D프린터가 활용된 작품은 'DIFFUSION_HEART', 'DIFFUSION_HEXAHEDRON', 'MONSTER_3D'다. 'DIFFUSION_HEART'와 'DIFFUSION_HEXAHEDRON'은 일상의 모든 대상은 작은 조직구조로 출발하여 무한하게 확장할 수 있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MONSTER'는 부서진 의자에 새로운 가치와 예술성을 부여한 패브리커의 대표작이다. ‘MONSTER_3D’는 3D 기술을 통해 ‘MONSTER’를 그대로 복원했다. 신도리코 3D 프린터인 ‘3WOX DP201’이 지원하는 PLA 9색을 자유롭게 배치했다. 

패브리커는 김동규와 김성조로 이뤄진 설치미술로 유명한 2인조 아티스트 그룹이다. 아트 퍼니쳐(Art Furniture)등의 단일 오브제부터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공간 설치미술까지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 폭넓은 작업 스펙트럼을 선보여 왔다. 

이들의 대표작 ‘결’은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에 영구 소장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철우 신도리코 홍보실 상무는 “신도리코는 예술분야를 포함한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3D 프린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3D 산업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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