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 / 사진=JTBC 뉴스 방송화면 캡처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정민의 CCTV 영상이 14일 공개됐다. 

한정민은 지난 8일 새벽 자신이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소재 게스트하우스에서 A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인근 폐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이틀간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당일 오후 항공편으로 제주도를 빠져 나가 도주했다. 

이날 경찰이 공개한 CCTV에는 김포공항에서 캐리어를 끄는 한정민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전화 통화하다 밝은 웃음을 지어보이는가 하면 한쪽 팔에 면세점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관리를 했다니…정말 놀랍다’, ‘웃고 있는 한정민의 모습이 소름 끼친다’, ‘반성의 기미가 안 보이는데 한정민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정민을 목격했거나 행적을 알고 있는 제보자는 112 혹은 제주동부경찰서(☎ 064-750-1599)로 신고할 수 있다.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최고 500만원까지 신고보상금이 지급된다. 

뉴스앤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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