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동구바이오제약이 상장 이틀째 급등세다.

14일 오전 9시23분 현재 동구바이오제약은 전일 대비 21.88% 오른 5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1970년 설립된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8년간 국내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10위권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63억원의 매출을 올린 천식·비염 치료제 '알레스틴'과 25억원 매출을 기록한 피부 가려움·염증약 '더모타손엠엘이크림' 등이 대표 품목이다. 지난해 3분기 매출 비중은 의약품 68%, 위탁생산사업(CMO) 32%, 기타 1%였다.

특히 정부가 정부가 올해를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원년으로 설정하면서 치매치료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의약품 부문에서 피부비뇨기과 제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매출 비중이 상승하는 CMO 부문이 주목할 만 하다"며 "CMO 사업부에서 연질캡슐 제형으로 생산되는 치매치료제인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정부 정책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며 올해 실적 개선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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