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매해 설이 되면 실시되는 은행들의 세뱃돈 이벤트와 어린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혜택이 좋지만 나이 제한이 있어 어린 자녀들만 가입할 수 있는 예·적금 상품에 일찌감치 가입해두는 ‘똑똑한’ 엄마들에게 추천하는 상품을 꼽아본다. 이렇게 모인 세뱃돈은 자녀에게 경제관념을 갖게 해줄 뿐만 아니라, 향후 아이의 학자금 등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매해 설이 되면 실시되는 은행들의 세뱃돈 이벤트와 어린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한스경제DB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대표상품은 통장, 적금, 증여예금으로 구성되어 있는 ‘KB주니어라이프 콜렉션’이다. 만 18세 미만 가입 가능하다.

입출금 통장에서는 자녀가 매월 쓰고 남은 용돈을 KB 주니어라이프적금으로 이체하는 스윙(Sw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금상품의 경우, 국민은행에서 판매하는 전체 상품 중 인기 순위(판매 순+검색 순)가 7위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물가상승에 연계한 우대이율을 적용하고, 자녀안심무료 보험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13일 현재 연 최고 2.5%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증여예금은 손·자녀에게 증여 수요가 있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손·자녀가 어릴 때 이 상품을 손·자녀 명의로 미리 증여함으로써 절세 효과와 재테크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EB하나은행은 ‘꿈나무 적금’과 ‘(아이) 사랑해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청소년 전용 적금인 꿈나무 적금도 만 18세 이하여야 가입이 가능하다. 매월 50만원 한도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우대금리는 최대 연 2.8%까지 준다. 우대금리까지 다 받으면 최대금리는 연 4.40%다.

희망대학 입학시 축하금리를 제공한다. 희망대학 입학대학 축하금리는 만 14세까지 신규 시 등록할 수 있다. 해당대학 합격 시 만기 전 3년간 연 2.0%를 우대해 준다. 자녀의 입학·졸업·해외연수 자금 마련을 위한 중도해지시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기간 중 만기해지 포함 총 3회 분할 인출이 가능하며, 이 경우 중도해지 금리가 적용된다.

만 14세 이하의 자녀를 가입 대상으로 하는 ‘(아이) 사랑해 적금’도 눈여겨볼 만하다. 자녀의 이름을 넣어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자녀, 부모, 조부모 등 가족의 각종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연 1.0%의 우대금리를 준다. 1·2·3·5년제 중에서 선택해 매월 50만원 한도 내 정기적립 또는 자유적립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리은행은 ‘우리아이행복통장’과 ‘우리아이행복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1.6%에 최대 0.2%P까지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부모와 자녀가 동시 가입하면 연 0.1%P의 우대금리도 준다.

농협은행은 ‘NH착한어린이통장’과 ‘NH착한어린이적금’을 내세운다. 만 13세 이하 가입 가능하다. 가족이 함께 거래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형제자매가 동일한 날에 이 예금에 함께 가입시 각각 우대금리를 0.1%P 준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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