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클라이너 소파, 아로마 가습기, 관상식물 등 ‘각양각색’ 지친 심신 속앓이 ‘끝’

[한스경제 최형호] ‘설 명절’ 막바지인 18일, 주부들은 설맞이 음식준비와 손님맞이로 녹초가 됐다. 덩달아 명절 증후군을 호소하며 스트레스로 우울한 기분을 무엇으로 달랠까 고민하는 딱 그날이 설 연휴 마지막날인 셈이다.

가구업계는 이런 주부들의 마음을 달래듯 명절증후군을 인테리어로 풀라고 조언한다.

설을 맞이해 지출이 심했을 가정을 위해 비싸지도 않으면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집안 곳곳에 꾸밀 수 있도록 가구업체는 설 연휴 이후 마케팅 준비로 분주하다. 여기에 세일행사까지 진행하니, 주부들 입장에선 집안을 바꾸는 인테리어에 솔깃할 수밖에 없다.

주부 최모(30)씨는 “명절 시댁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단순히 음식 준비 외에도 보이지 않는 어른들 눈치보기까지 더해져 극심한 편”이라며 “예전에는 집에 돌아와 앓아누웠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약해져 가구를 바꾸는 등 보이는 곳에 변화를 주니,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를 금세 잊는다”고 말했다.

주부들에게 있어 인테리어는 명절증후군을 잊는 ‘특효약’인 셈이다.

가구업계는 이런 주부들의 마음을 달래듯 명절증후군을 인테리어로 풀라고 조언한다. 사진제공=까사미아.

18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명절 증후군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 다가오가에 육체적인 고통은 편안하게 쉬는 것이 최고라는 조언이다. 특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방법은 인체공학적인 가구에서 찾으면 된다는 것.

이에 가구업체는 명절 증후군을 극복할 인테리어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나섰다.

까사미아가 선보이는 ‘제이든’ 1인 리클라이너는 생활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까사미아에 따르면 블랙 천연가죽과 등받이의 퀼팅 디자인이 모던한 분위기도 연출해 거실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표현한다.

제이든 1인 리클라이너는 360° 회전이 가능해 앉은 자세에서 더욱 편안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스틱형 레버를 사용해 원하는 각도로 등받이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휴식, 독서, TV시청 등 생활 속에서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인체공학적 각도로 설계된 오토만(발걸이로 쓰는 등받이 없는 쿠션 의자)은 한층 편안한 자세로 다리를 받쳐줘 명절증후군으로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는데 제격이다.

육체적 피곤을 해소했다면, 심신의 안정을 취할 도구도 필요하다. 살균제 공포로부터 자유로운 아로마 시리즈 가습기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뷰바’ 아로마 가습기는 먼저 특별한 세척액 없이도 세척이 가능해 편리하고 안전한 가습기다. 건조한 계절에는 가습기로 사용할 뿐 아니라 사계절 아로마 디퓨저로 화려하게 변신해 거실, 침실을 한층 고급스럽게 꾸미는 소품도 된다.

특히 내장된 LED조명을 무드등으로 활용하면 전기요금 걱정 없이 로멘틱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습기에 어울리는 디퓨져 향은 ▲라벤더 ▲레몬 ▲오렌지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등 5종으로 구성돼 취향에 맞게 선택하고, 언제든 손쉽게 향을 교체할 수 있다.

자동차나 옷장에서 쾌쾌한 냄새가 느껴진다면 ‘리아 아로마 시리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리아 아로마 시리즈는 리드디퓨저, 킨들, 종이, 리아핸드메이드솝, 차량용 방향제로 구성됐다.

선호도에 따라 ▲플로랄문라이트 ▲칵투스스무디 ▲코지홈 향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특징은 은은하게 느껴지는 매력적인 향이다. 신빙성은 그다지 떨어지지만 이 향을 맡으면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는 설명이다.

작은 관상식물도 명절증후군으로 지친 심신을 위로해주는 포인트가 된다. 까사미아 디자인연구소가 가정 분위기를 업그레이드시킬 팟 컬러 제품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주는 ‘실버팟’ 시리즈와 ‘골드팟’ 시리즈를 선보였다.

실버팟, 골드팟 시리즈는 심플하지만 싱그러운 느낌을 주며 생화보다 관리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관리하기 힘든 큰 화분에 부담을 느낀 주부에게 제격인 코디 상품이다.

작지만 인테리어에 큰 변화를 끼칠 ‘관상식물’은 사시사철 거실, 주방, 침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심신의 안정을 위해 손쉽게 집안에서 소자연을 누릴 수 있어 선물로도 제격이다.

가구업계 한 관계자는 “명절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홈인테리어뿐 아니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정돈하는 가구에 관심을 갖는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업계는 이런 주부들을 겨냥해 실속형 명절증후군 선물을 시장에 내놓는 등 다양한 제품과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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