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민경] 드라마와 시트콤의 경계에 선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간만에 웃음을 주는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는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17일 3, 4회를 재방송한다.

시트콤 장르는 2000년대까지 안방극장을 휘어잡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설날 피로를 날려줄 시트콤 레전드 작품들을 모아봤다.

■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2018. 02. 05. ~ 방영중

출연진 :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 정인선, 고원희, 이주우 등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한동안 끊긴 시트콤의 계보를 잇는 JTBC의 신작으로 주인공 이이경, 김정현, 손승원의 코믹연기가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와이키키' 게스트 하우스를 배경으로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 없는 청춘들의 꿈과 우정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QR3'

2013 .09. 23. ~ 2014. 05. 15.

출연진 :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고경표, 서예지, 하연수, 여진구 등

'하이킥'시리즈를 제작한 김병욱 PD 사단의 신작으로 큰 이슈였지만 예상외의 흥행참패를 겪었다. 그러나 하연수-여진구의 키스신과 서예지-고경표의 현실 남매 연기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는 등 종영 후에 재조명을 받았다.

소행성 충돌이라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MBC '거침없이 하이킥'

2006. 11. 06. ~ 2007. 07. 13.

출연진 : 이순재, 나문희, 박해미, 정준하, 김혜성, 정일우, 최민용 등

3대가 함께 사는 한방 병원 원장 이순재 가족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묶은 작품이다. '하이킥'시리즈 중 레전드로 불릴 만큼 시트콤에 충실한 코믹 연기, 몸 개그 등으로 각종 짤과 패러디를 양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MBC '지붕 뚫고 하이킥'

2009. 09. 07. ~ 2010. 03. 19.

출연진 :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최다니엘, 황정음, 윤시윤, 신세경 등

두 번째 하이킥 시리즈로 전작을 뛰어넘는 높은 인기를 누렸다. 서울로 상경한 두 자매가 범상치 않은 가족들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로 신세경과 최다니엘의 죽음으로 끝난 시트콤 사상 최고로 충격적인 새드엔딩은 팬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2000. 12. 18. ~ 2002. 02. 22.

출연진 : 노주현, 신구, 박정수, 이홍렬, 윤영삼, 김민정, 권오중 등

노주현, 신구, 이홍렬 삼부자가 벌이는 유쾌한 가족 시트콤이다. 레전드 시트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으로 스토리보다는 웃음에 방점이 찍힌 다시 봐도 웃긴 에피소드들이 많다.

김민경 기자 min430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