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은행대출 신청서류 절반으로 줄어든다…자필서명도 최소화

내년 4월부터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 대출을 받을 때 제출하는 서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 대출서류에 기재된 형식적인 안내 서명을 없애고 꼭 필요한 서류에만 서명토록 하는 등 서명을 요구하는 문서도 최소화된다. 금융감독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의 하나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거래 제출서류 간소화 방안을 내년 4월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각종 금융거래 때 불필요한 서명이나 서류를 대폭 줄여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방안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은행에 제출하는 20개 내외의 서류 가운데 9개 서류가 폐지 혹은 통합된다. 자필서명도 최소화된다.

■ 대우조선 지원안 구체화…연내 1조원 유상증자

올해에만 총 5조3,000억원의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4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3조2,000억원을 단기 차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공시 내용은 차입 한도 약정금액을 늘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유동성을 지원받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얘기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는 대우조선 지원계획의 큰 틀이 유상증자 1조원과 신규대출 3조2,000억원으로 잡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산은이 연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1조6,000억원을 신규대출한 뒤 이 가운데 1조원을 출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는 임시 주총이 열리는 12월 22일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 "김장 직접 하겠다" 올해 63.2%…해마다 늘어

올해 집에서 직접 김장하는 소비자는 늘고 가구당 김장하는 김치양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1-28일 소비자패널 645명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김치 수요를 온라인 조사한 결과 직접 김장을 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63.2%로 지난해 같은 조사 때의 60.4%에 비해 2.8%포인트 높아졌다.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겠고 답한 비율은 2013년에는 59.3%, 2012년에는 53.6%로 해마다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적당하다고 김장배추 포기는 24.2포기로 지난해의 25.2포기보다 약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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