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 전자담배로 갈아타기 열풍…시장 점유율 6.1%→9.1%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급격하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월에 팔린 담배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이 작년 12월보다 3.0% 포인트 늘어난 9.1%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은 작년 11월에는 7.3%였고 12월에 6.1%로 낮아졌으나 지난달 다시 높아졌다.
전자담배는 작년 5월부터 국내에서 공식 판매가 시작됐고 연간 평균 점유율은 2.2% 수준이었다. 1월과 같은 판매 실적이 지속하면 연평균 점유율은 작년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탁금지법 완화 효과…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 10% ‘쭉’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의 상한액이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이번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설보다 1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19.5%), 청과(12.1%), 굴비(9.4%), 건강(11.7%) 등 신선 선물세트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매출 역시 지난 설보다 30.6% 신장했다. 이는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허청, 모태펀드 550억 출자…1천억 펀드 조성
 
특허청이 올해 모태펀드에 55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규모의 지식재산(IP) 투자펀드(정부 550억원, 민간 450억원)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모태펀드란 여러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받아 하나의 펀드를 조성한 뒤 다시 개별투자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를 말하며, 우수특허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 자금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성장특허 사업화 펀드(170억원), 공공특허 사업화 펀드(200억원), 해외 IP 수익화 펀드(305억원), IP 직접투자 펀드(325억원) 등 4개의 지식재산 투자펀드가 조성된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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