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경기도가 해빙기를 앞두고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길 이용환경 조성에 나선다.

19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도내 시군과 함께 2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관내 국토종주 자전거길 155.6km를 대상으로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이번 점검은 ‘2018년도 국가안전대진단 시기(2월 5일~3월 30일)’에 맞춰 해빙기에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자전거 생활안전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구리·남양주·하남·양평·여주 등을 지나가는 ‘한강 자전거길 111.6km’, 남양주·가평 등을 지나는 ‘남·북한강 자전거길 41km’, 김포 관내의 ‘아라 자전거길 3km’ 등 155.6km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소재해 있다. 합동 점검에서는 노면포장 및 청결상태, 배수시설 정상 여부, 구조물 및 교통안전시설 상태, 조명기구 정상여부, 편의시설 청결 및 파손 여부, 자전거길 주변 낙석 여부, 불법·주정차 실태, 불법 노점상·적치물 방치, 불법광고물 부착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 안전점검이 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 자전거 동호회 관계자 등을 참여시키고, 점검-위험요소 발굴-보수·보강의 선순환 구조 확립에 초점을 맞춘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점검기간 내 현장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후속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조치계획을 마련해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범기 경기도 도로관리과장은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산과 강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어 자전거 라이딩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길 이용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2016년부터 도민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자전거 안전모 착용 정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자전거안전모 보급 확산 ▲자전거안전교육 확대 실시 ▲자전거 안전이용 홍보 실시 등을 주요과제로 추진해 오고 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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