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허인혜] 삼성생명 내부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업무 총괄 조직이 마련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임원인사에 따른 조직개편을 치르며 ‘금융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TF장은 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의 유호석 삼성생명 전무로 정해졌다. 유 전무는 삼성생명에서 자산운용 분야에서 업력을 쌓은 뒤 미전실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TF는 각 금융계열사에서 차출된 인력을 포함해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신설 조직은 금융그룹 통합감독에 대한 대응방안 수립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괄적으로는 금융계열사의 공통 현안을 조정·협의하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하는 일을 담당한다.

정부는 기업집단 소속 금융그룹의 동반 부실화를 막고자 내년부터 삼성과 현대차 등 7개 금융그룹을 통합 감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사업지원TF), 삼성물산(EPC 경쟁력강화 TF)에 이어 삼성생명에서 계열사 업무를 조정하는 TF가 생김에 따라 삼성 그룹은 3개 부문 소그룹 체제로 재편됐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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