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강동원 주연 영화 ‘인랑’의 개봉이 연기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영화계에 따르면 당초 올해 여름 개봉으로 가닥을 잡은 ‘인랑’이 예정보다 늦게 공개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올해 연말 또는 내년 가능성도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다.

‘인랑’은 ‘놈놈놈’(2008년), ‘밀정’(2016년) 등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투자배급을 맡았다. 제작비만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대작이다.

이에 대해 '인랑' 관계자는 "개봉 시기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인랑’은 일본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다. 가까운 미래 남북한이 7년의 준비기간을 거치는 통일을 선포한 가운데, 반통일 무장 테러단체 섹트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경찰조직인 특기대, 그리고 통일정책에 반대하는 강력한 권력기관인 공안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격돌을 그린다.

강동원이 극 중 특기대원 임중경 역을 맡아 인간 내면의 갈등을 보여준다. 강동원 외에도 정우성, 한효주, 김무열, 한예리, 허준호, 최민호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한다. 현재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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