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최준석(35)이 합류한 NC가 구단 지수 2위로 점프했다.

이번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핫이슈 중 하나는 베테랑 최준석의 거취였다. 지난 4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롯데에서 중심타자 역할을 했던 최준석은 FA시장 개막 후 좀처럼 둥지를 찾지 못했다. 원 소속팀인 롯데가 "보상선수를 받지 않겠다"며 세일즈에 나서고도 그를 영입하려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다.

천신만고 끝에 둥지를 찾았다. NC는 지난 11일 최준석의 영입을 발표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이다. 최준석은 9일 원 소속 팀인 롯데와 연봉 5,500만원에 2018시즌 계약을 맺었고, NC로 트레이드됐다. 최준석은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NC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떠났다. 16일부터는 곧바로 팀의 훈련에 합류했다.

FA 미아로 남아있던 최준석이 새 유니폼을 입으면서 관심도 폭발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 집계 결과 18일 현재 2017 KBO리그 구단지수에서 NC가 2위에 올랐다. 지난주 4위에서 2계단 도약했다. KIA는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에 올라있던 롯데는 4위로 떨어졌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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