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틀째 동반 하락세다.

2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6% 내린 239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내림세다.

이날 삼성증권은 중국 반도체의 애플 납품 추진은 현실과는 먼 투자심리의 악재일 뿐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자회사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실제 납품 시점은 2020년 이후로 예상되고 전량 중국 내수용 아이폰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금까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시바·웨스턴디지털 등 한국·일본·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과 거래해왔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와관련 "해당 보도는 중국의 '입소문 전략'의 하나로 판단한다"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반도체 펀더멘탈에 변화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현금흐름에 따라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 수익률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삼성전자의 수익성 대비 과도하게 낮다"며 "최근 주가조정은 매수 기회"라며 목표주가 310만원을 유지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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