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제2의 신라젠'으로 불리는 알파홀딩스가 사흘 연속 급등세다.

20일 오전 9시24분 현재 알파홀딩스는 전일 대비 5.73% 오른 3만7,8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3만8,6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알파홀딩스는 지난 2016년 미국 바이랄 진(Viral Gene)에 투자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알파홀딩스는 바이랄 진이 가진 대장암 전이암 치료제(GCC백신)의 아시아 판권(한·중·일 포함 45개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동 임상을 진행 중이다. GCC백신은 대장에서 전이되는 암을 예방하는 세계 최초 백신으로 시장 규모는 대장암 환자 대상으로만 6조1,000억원, 전체 병용투여 환자를 대상으로 연간 1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파홀딩스의 항암바이러스 치료제인 GCC백신과 신라젠의 펙사벡은 상당히 닮았다"며 "알파홀딩스가 제2의 신라젠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GCC치료제는 2015년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했고 작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팅을 완료하는 등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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