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이 동반 강세다.

20일 오전 9시39분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전일 대비 6.91% 오른 3만4,8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웅제약도 3.67% 오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대웅제약에 대해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나보타에 대한 잡음 속에서도 긍정적 이슈가 이어지고 있고, 매출을 성장세도 꾸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볼루스의 상장 준비와 나보타 GMP 수정과정이 진행 중임을 고려해 나보타에 대한 신약가치를 7456억원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중국 CFDA로부터 나보타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계획을 승인 받아 2019년 완료하고 빠르면 2020년 중국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와 비교하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시기는 1~2년 정도 뒤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미국과 유럽 시장에 보다 빨리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에 대한 평가가 중국 시장 판매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대웅제약이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올바이오파마의 HL 161 자가 면역치료제 기술이전결과는 한올바이오파마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의 가치도 상승시켰다”며 “임상 1상 중임에도 5,000억원 규모의 딜을 성사시켰으며 이에 따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임상 2상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HL036)에 대한 기대감도 증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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