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관련주가 급등세다.

20일 오전 9시45분 현재 안랩은 전일 대비 13.33% 오른 7만1,400원을 기록 중이다. 써니전자, 미래산업, 케이씨피드 등도 오름세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전 사무총장은 전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6·13 전국 지방선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에서 서울시장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사즉생의 각오로 하면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전 국민의당 사무총장으로서 안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통했다.

김 전 총장은 "안 전 대표가 일관되게 당에서 어떤 결정이라도 하면 따르겠다고 했다"면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게 당을 위해서 필요하고, 또 그동안 본인의 일관된 메시지와도 맞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유한국당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도권을 중심으로 바른미래당과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서울시장은 안철수 전 대표로 단일 후보를 내는 대신 한국당은 경기도지사 후보로 남경필 현 지사, 인천시장 후보에는 유정복 현 시장을 내세운다는 시나리오다. 이에 대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의 '선거 연대설'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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